섹스 장면이 포함된 게임 ‘그랜드세프트오토(GTA):산앤드리아스’로 미국 사회에 엄청난 물의를 일으켰던 개발사 록스타와 이 회사의 모회사인 테이크투가 벼랑끝까지 몰렸다.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 하원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GTA’에 대한 조사권 발동 안건에 대해 355-21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테이크투는 상당기간 곤욕을 치루게될 것으로 보인다.
또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플로렌스 코헨이라는 85세의 한 여성은 소비자들을 대표해 맨하탄 지방법원에 록스타와 테이크 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코헨은 고소장에서 “이들 회사가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광고 등을 통해 불공정한 비즈니스 행위를 했다”며 “게임 판매 수익을 소비자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난해 17세 청소년이 구입할 수 있는 M등급으로 분류된 ‘GTA’를 손자에게 사줬다”며 “최소한 두회사는 환불조치를 해줘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헨의 법률 대리인인 로렌스 패스코위츠 변호사도 “성인용 비디오 게임을 아이들에게 사줄 부모는 없을 것”이라며 “재발방지 대책을 확실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것은 테이크투가 섹스장면이 애당초 게임에는 없는 것이고 해커의 소행이라고 발뺌을 했으나 곧 거짓임이 들어났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게임을 판매하고 있는 월마트와 타겟, 베스트바이, 서킷시티 스토어 등 대형 양판점들은 매장에 비치된 제품을 수거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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