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콘텐츠 및 솔루션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를 통해 전세계에 소개된다.
7일 부산APEC준비기획단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산업자원부·문화관광부 등은 산하 기관을 통해 e러닝·게임·방송·캐릭터 분야 우수 콘텐츠 및 솔루션을 APEC정상회의 기간에 집중 소개하기 위해 전시회와 전용 홍보관 등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산 콘텐츠와 솔루션 분야가 이번 APEC회의에 참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원수와 고위 공직자, 미디어관계자들을 통해 그 우수성과 품질을 평가받게 될 뿐 아니라 본격적인 해외수출 계기도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부는 우선 산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을 통해 APEC회담 장소인 부산 국제전시회의장(BEXCO) 안에서 ‘우수문화콘텐츠전시회’를 개최한다. ‘콘텐츠동산’이라는 컨셉트로 개최되는 이 전시회에는 한류 등으로 해외에 잘 알려진 방송과 음악 콘텐츠, 우리나라가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문화부는 또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을 통해 각국 기자들이 머무를 미디어센터 내에 게임홍보관을 설치, 해외 미디어 및 기자들에게 국산 게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게임산업개발원은 30평 규모로 휴식공간 겸 게임홍보관으로 꾸며 영어로 된 온라인롤플레잉 및 캐주얼 게임을 선보인다.
교육부와 산자부는 행사기간 ‘e러닝 테마관’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APEC 회원국에 한국의 e러닝 정책과 기업을 적극 홍보한다. e러닝 테마관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원장 황대준)이 전시관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이 테마관에는 한국 정부의 e러닝·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정책 현황은 물론이고 e러닝 플랫폼·서비스·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의 솔루션 및 기술도 다양하게 전시될 예정이다.
황대준 KERIS 원장은 “APEC 정상회의에 e러닝을 테마로 한 별도 전시관이 마련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각국 정상과 고위공직자 및 미디어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앞선 e러닝 교육 서비스를 알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상희·김유경기자@전자신문, shkwon·yukyung@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7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8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9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10
권성동, 우원식에 “인민재판” 항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성립으로 단정”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