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가 세계 최초로 싱글 스캔 기술을 적용한 50인치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를 출시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주부터 국내 시장에 싱글 스캔 기술을 적용한 50인치 PDP TV를 출시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WXGA(1366×768) 해상도를 표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인 1000칸델라와 10000만 대 1의 흑백 대비비를 지원한다. 가격은 기존 50인치 PDP TV와 큰 차이가 없게 책정했으나 이론적으로 드라이브 IC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어 향후 가격 부문에서 LG전자가 주도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중반 세계 최초로 42인치 HD급 PDP 모듈에 싱글 스캔 기술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 42인치 HD급 모듈 및 TV 전 모델에 이 기술을 적용중이다. 50인치 싱글 스캔 기술은 지난 4월 개발했으며 현재 생산중인 50인치 모든 PDP 모듈에도 탑재하고 있다.
싱글스캔 기술은 기존 PDP TV의 화면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드라이브 IC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는 기술로 100달러 정도의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글스캔 기술은 삼성SDI가 42인치 개발을 완료했으며 일본 기업들은 아직 개발에 나서지 않고 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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