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세계 최초로 중국 3세대 이동통신 독자표준 방식인 TD-SCDMA 동영상 통화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베이징 신식산업부 전신연구원에서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개발한 TD-SCDMA 휴대폰(모델명 SGH-T550)을 이용, 동영상 통화 및 데이터 통신(384kbps)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CDMA 2000, WCDMA, TD-SCDMA 등 3G 이동통신 관련 모든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중국 신식산업부는 “삼성전자 TD-SCDMA폰은 절전설계로 통화대기 100시간 이상, 연속통화 3시간 30분 이상을 구현했다”며 “유일한 상용수준의 제품”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참가한 가운데 세계 최초로 TD-SCDMA 휴대폰 통화시연에 성공했으며 올 2월에는 중국 신식산업부에 세계 처음으로 TD-SCDMA 상용화 테스트용 휴대폰 10대를 공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G의 핵심기능인 영상통화 구현에 성공하면서 중국 독자표준인 TD-SCDMA 시장선점 효과가 예상된다”며 “망연동 테스트 등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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