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스카이B 세전 수익 47% 늘어

영국 위성방송 업체 B스카이B는 지난 6월30일 마감된 회계연도 마지막 분기의 수익이 50% 가까이 향상했다고 밝혔다.

B스카이B는 마지막 분기 세전 수익이 7억7500만파운드(1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5억1400만파운드)에 비해 47% 늘었다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8억500만파운드로 전년 대비 34% 늘었다.

B스카이B의 전체 가입자는 780만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그룹 전체 매출은 40억4800만파운드로 11% 늘었다.

이는 최근 분기에서 가정 가입자 8만3000명이 더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했다.

이 회사 제임스 머독 CEO는 아버니 루퍼트 머독의 뒤를 이어 뉴스코프호의 함장 자리를 물려받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사회의 방향에 따를 것”이라면서도 “내 바램은 오랫동안 이 자리에 머물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제임스 머독은 지난 2003년 11월 이 회사의 CEO로 취임했으며 오는 2010년까지 1천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분기 타 회사로 서비스를 옮겨 가는 이용자 비율은 10.5%로 전 분기 11.1%에 비해 줄어들었다.

뉴스코프는 B스카이B 주식을 3분의 1 이상 갖고 있으며 루퍼트머독은 이 회사의 회장이다. 뉴스코프는 또한 20세기 폭스 영화사와 블테인 타임스, US 폭스TV네트워크 등도 소유하고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