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 차단을 위해 국내에 처음으로 메일서버 등록제가 도입된다.
정보통신부는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스팸메일 차단을 위해 NHN·다음커뮤니케이션·MSN코리아 등 주요 10개 인터넷 포털업체와 공동으로 메일서버등록제(SPF:Sender Policy Framework)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메일서버등록제란 포털업체들이 다른 포털 메일서버 정보를 도메인네임서버(DNS)에 등록한 다음, 수신 메일에 표시된 발송 정보(IP)가 발송서버와 일치하는지를 DNS 등록정보와 대조해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이 제도는 대다수 스팸발송자가 자신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발송관련 정보를 허위로 표기하는 사례가 많다는 데 착안한 것으로, SPF 도입시 발송관련 정보가 위·변조된 스팸메일은 수신자에게 전달되기 이전에 각 포털업체의 메일서버에서 자동으로 차단된다.
특히 국내 포털로 표기된 스팸메일의 90% 이상이 발송자 정보가 위·변조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번 SPF 공동 도입은 스팸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게 정통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포털업계는 메일서버 정보 공유 및 등록 등 제도 시행에 필요한 준비를 오는 11월 말까지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공동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메일서버등록제에 참여하는 포털은 나우콤(나우누리), 다음커뮤니케이션(한메일),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천리안), 드림위즈(드림위즈), 엠파스(엠파스), 코리아닷컴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닷컴), KTH(파란), NHN(네이버), SK커뮤니케이션즈(네이트닷컴), MSN코리아(핫메일) 등이다.
김종윤·김민수기자@전자신문, jykim·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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