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생산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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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가동률이 100%에 근접하고 있는데다 국내 팹리스 반도체업체들의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국내업계가 일제히 파운드리 생산능력 확충에 나섰다.

 동부아남반도체(대표 윤대근)는 오는 9월까지 전체 위탁생산능력을 약 20% 증강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월 5만장을 생산하고 있는데, 1만장 정도 늘려 생산능력 6만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권기주 홍보팀장은 “2분기 이후 기존 고객의 주문량이 대체로 늘어난 데다 향후 예상되는 신규 고객 유치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생산능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현재 부천 및 음성 라인에 장비를 투입중이며 늦어도 4분기에는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그나칩반도체(대표 허염)는 현재 D램을 생산하고 있는 팹5의 3분의 2 정도 생산능력을 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 200㎜ 웨이퍼기준 월 3만장 생산능력을 가진 이 팹은 최근까지 하이닉스반도체의 D램을 생산해 왔으나, 이 가운데 월 2만장 규모를 시스템반도체 생산으로 바꾸는 것. 해당 생산라인에 기존 및 신규 시스템반도체 고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이미 대부분 계약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그나칩은 현재 5개 팹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 정도를 파운드리로 쓰고 있다. 이 회사 허염 사장은 “하이볼티지·믹스시그널 등 특화 공정을 중심으로 최근 파운드리 가동률이 급상승하고 있다”며 “보완투자 등을 통해 수요에 대처하면서 파운드리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도 국내 최초의 시스템반도체 전용 300㎜ 팹을 7월부터 가동, 팹리스 시스템반도체업계의 숨통을 틔워 주고 있다. 월 3만장 생산능력을 가진 이 팹에서는 삼성전자 자체 물량 이 외에도 국내외 팹리스 업계의 최첨단 공정의 시스템반도체를 양산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외 전략적 파트너 물량을 포함해 내년 말에는 100% 풀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규호·김규태기자@전자신문, khsim·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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