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가 문화콘텐츠 정책 발굴과 기술 개발을 전담할 연구기관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1일 문화부 문화산업국의 한 관계자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나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처럼 정책비전을 제시할 연구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며 “문화부 차원에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현재 문화산업 연구 담당 기관으로는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KCTPI)이 있으나 컨버전스 시대의 문화콘텐츠산업 흐름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전문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예컨대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등 성격이 다른 산업 분야 정책과제들이 혼재돼 시너지효과와 정책 연구수행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 게임·영화·애니메이션 등 분야별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영화진흥위원회·한국게임산업개발원 등 지원기관이 있으나 정책과 기술을 통합적으로 논의할 기관이 없다는 것도 연구기관 설립 당위론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최근 저작권 이슈와 상품권 인증제와 같은 현안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도 정책연구기관의 부재에서 비롯했다는 게 문화부의 판단이다.
문화산업정책연구원 설립이 구체화될 경우 일단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의 문화산업 연구기능을 떼어내 전문 연구기관을 설립하고 정책 및 기술 전문가들을 초빙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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