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SKY)’ 휴대폰을 머릿속으로 떠올릴 때 연상되는 단어가 있다. ‘다르다(It’s different)이다.’
스카이는 참신함과 차별성으로 무장, 8년 만에 국내 최고 휴대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브랜드 파워는 삼성전자 애니콜(Anycall) 못지 않다.
삼성전자 조차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은 스카이의 존재를 인정할 정도다. 여기에는 스카이의 명품 마케팅이 주효했을 뿐 아니라 디자인의 차별화가 성공했기 때문으로 요약된다.
명품 브랜드의 몇 가지 요소 중 희소성과 제품의 차별화가 10∼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텍은 ‘슬라이드 휴대폰=스카이’라는 등식을 성립시키면서 휴대폰 디자인의 혁신을 선도해 오고 있다.
스카이는 휴대폰을 ‘또 다른 나’를 표현하는 상징물로 승화시킨 주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K텔레텍 디자인 본부는 지난 97년 블랙 컬러 일색이던 국내 휴대폰 시장에 화이트 아이보리 컬러를 처음으로 도입, 신선함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지난 2002년 4월에는 국내 휴대폰 시장에 슬라이드폰(모델명 IM-5100) 시대를 열면서 창의적이고 차별화 된 컨셉을 유지해 오고 있다.
허진 SK텔레텍 디자인본부장은 “폴더형 휴대폰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디자인본부에서 2년 여 간의 연구 끝에 슬라이드폰을 개발했다”며 “참신함과 차별화가 스카이의 최대 강점”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는 25명의 젊은 디자이너로 구성된 SK텔레텍 디자인 본부의 작품. 스카이 디자인본부는 ‘감성적인 세련미를 자아내기 위해 심플하면서도 사용하기 편리한 고품격 휴대폰’을 지향하고 있다.
디자인본부의 최대 강점은 사소한 아이디어라도 25명이 공유하는 열린 의사소통 체계에 있다 동료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자신이 구상한 새로운 의사를 개진하는 시스템이 잘 조직돼 있다.
허진 본부장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조율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불린다. 허 본부장은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한편 자칫 빠질 수 있는 매너리즘을 경계하는 역할을 한다.
허진 본부장은 “스카이 구성원들의 사고방식이 신선(Fresh)하다”며 “특히 경쟁보다는 협력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제품의 정체성(PI) 또한 명확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휴대폰은 시장의 반발과 사용자들의 거부감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며 “사용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선에서 차별화 된 디자인과 실증이 나지 않은 휴대폰을 앞으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사진: SK텔레텍 디자인본부 직원들이 명품으로 자리잡은 스카이(SKY) 단말기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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