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대표 박병엽)이 인수한 SK텔레텍의 주요 경영사항을 결정할 이사진 인선 작업이 마무리되는 등 팬택계열과 SK텔레텍 통합작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팬택계열은 이르면 오는 8월 1일 SK텔레텍 인수에 따른 인사조치를 단행하는 데 이어 8월 중 SK텔레텍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진 선임, 새로운 회사명에 대한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양사 간 통합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SK텔레텍 이사진 진용, 윤곽”=SK텔레콤은 자사 몫으로 배정된 비상임이사 2자리에 조신 전무와 신규사업부문장인 서진우 전무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K텔레텍 운영을 담당할 이사진은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 김일중 SK텔레텍 사장, 오경준 팬택앤큐리텔 부사장 등 6∼7명으로 짜여질 전망이다.
SKT 몫으로 배정된 비상임이사들은 SK텔레텍 기업운영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견제 역할도 하면서 SK와 팬택계열의 의사결정에 관한 중재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기존 자회사 였던 SK텔레텍을 팔았지만, 여전히 SK텔레텍 지분 29.1%를 보유,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파트너 쉽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T의 비상임이사들은 SK텔레텍이 설립한 중국현지법인 ‘SK모바일’운영과 관련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미국 가상이동통신망(MVN0)에 대한 휴대폰 공급과 관련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팬택계열은 지난 12일 SK텔레콤의 SK텔레텍의 지분 89.1%중 60%를 당초 가격보다 80억원 가량 인하된 2924억원에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 29.1%에 대해 SK텔레콤에 비상임이사 1∼2명의 선임권을 주는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회사명과 브랜드=SK텔레텍의 새로운 회사명은 당초‘ 팬택앤스카이’가 가장 유력했다. 하지만 최근 고위경영진을 중심으로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굳이‘팬택(Pantech)’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스카이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조정론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실사구시를 강조하는 ‘흑묘백묘론’이 설득력을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브랜드 전략은 확정됐다. 수출 브랜드는 독자브랜드 전략 강화 차원에서 팬택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내수 단말기는 스카이와 큐리텔을 병행하는 멀티전략이 채택, 모델 당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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