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빔 프로젝터’가 ‘광명’을 찾았다.
한국쓰리엠(대표 호아킨 델가도)은 28일 국내 프로젝터 시장 진출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구형 빔 프로젝터 MP8020 사용자 찾기’ 행사를 벌인 결과 한림대학교 아트미디어센터에 근무하는 오석원 씨가 뽑혔다고 밝혔다. ‘MP8020’ 모델은 프로젝터라는 용어 조차 생소한 지난 95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사무용 프로젝터 1호다.
오 씨는 “2년 전쯤 기존 교육매체 부서를 아트미디어센터로 확장하면서 새 장비를 대거 들여 왔는데 당시 MP8020은 ‘불용(不用)’ 판정을 받은 제품”이라며 “버리기가 아까워 집에 가져 와 가끔 영화를 봤는데, 이렇게 오래 된 제품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신용숙 한국쓰리엠 부장은 “10년 전 제품이 과연 남아 있을 까 궁금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이 여전히 사용해 적잖이 놀랐다”며 “이는 쓰리엠 제품이 안정적이고 호환성이 뛰어나며 오래 사용해도 디자인이 싫증나지 않는 특징을 잘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씨는 이번 행사에서 구형 제품을 반납하는 대신 쓰리엠 최신 모델인 ‘X55’ 디지털 프로젝터를 받게 됐다. X55는 명차 페라리를 디자인한 ‘피닌파리나’가 설계해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이 강점이며 2000안시루멘 밝기로 XGA 해상도를 구현하며 무게가 2.65kg에 불과하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사진: 가장 오래된 프로젝터 ‘MP8020’ 모델과 신제품 ‘X55’ 를 비교해 보는 오석원 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