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의 군단전투지휘훈련용 워게임 모델 ‘창조21’ 운용체계(OS)가 리눅스로 전환된다.
국방 분야에서 대규모의 리눅스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방 분야 리눅스 도입 확대에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28일 육군 교육사령부 전투지휘훈련단에 따르면 총 사업비 16억원이 투입된 ‘창조21’의 구동서버 44대에 대한 OS를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키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육군은 이를 위해 최근 레드햇의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AS 3.0’을 신규 OS로 결정했다.
육군은 ‘창조21’을 구동하기 위해 2003년 8대, 2004년 18대의 유닉스 기반 서버를 도입·운용해 왔다. 육군은 올해 18대의 리눅스 서버를 추가로 도입하면서 기존 서버 26대의 OS도 리눅스로 통합, 전환키로 했다. 서버는 리눅스로 전환하지만 클라이언트PC의 OS는 기존 ‘윈도2000’을 사용할 방침이다.
표창균 전투지휘훈련단 소령은 “플랫폼이 저렴하고 윈도와 유닉스의 성능을 두루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며 “특히 오픈소스라는 점에서 향후 유지보수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해 워게임 개발부서에도 리눅스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다음달부터 장비 테스트에 돌입,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한 뒤 내년에 본격적인 구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품을 공급하는 레드햇코리아 측은 “향후 시스템 확장에 따른 호환성과 확장성을 중시한 육군이 리눅스를 선택해 리눅스 기술력이 입증됐다”며 “일부에서는 보안 문제를 우려하지만 실제로 리눅스는 다른 OS에 비해 보안성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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