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업체들이 2분기실적이 호조를 누렸다.
GS홈쇼핑(대표 강말길)은 2분기 △매출 1351억원 △영업이익 163억원 △ 경상이익 177억원 △순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 6.9%, 영업이익 10.6%, 순이익 2%가 증가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4%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경상이익·순이익은 각각 33.0%·34.1%·34.8%가 각각 감소했다.
이같은 전반적인 이익 감소는 올 상반기 GS그룹 편입에 따라 사명을 변경하면서 150억원에 달하는 광고·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광고비 지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를 반영할 경우 영업이익은 대체로 선방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CJ홈쇼핑(임영학)은 2분기 △매출 1108억원 △영업이익 206억원 △경상이익 235억원 △순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10.2%,영업이익 88.8%,순이익 63.7%가 각각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95년 개국 이래 10년 만에 최고 실적이다. CJ홈쇼핑은 지난 3분기 연속 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면서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최대 호황기였던 지난 2002년 분기 최고 매출액인 4000억원대(취급고 기준)에 못미치는 3103억원이었으나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나타낸 것.
CJ홈쇼핑 관계자는 “2002년 당시 매출규모는 크지만 수익을 적은 대형 정보가전 위주로 상품을 편성했으나 최근들어 수익성 높은 제품들로 편성 기준을 변경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풀이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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