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지상파DMB 음영지역 중계망 표준기술 개발 나선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사무총장 김홍구)가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기술개발 및 표준화에 나선다.

 24일 TTA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TTA는 음영지역 중계망 구축 기술개발을 위해 DMB 프로젝트그룹(PG307·의장 이상운) 내에 ‘지상파DMB 음영지역 중계망 실무반’을 구성하고 음영지역의 망 중계기술 표준화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실무반은 기존에 논란이 돼오던 망식별부호(NIS) 뿐만 아니라 다른 기술들에 대해서도 문호를 열고 제안된 기술중 가장 좋은 기술을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TTA 주도의 의미=지난 18일 정통부에서 열린 정부, 방송사, 제조사, 이통사 관계자들이 모인 회의에서 참석자들 사이에는 음영지역 중계기술에 대해 표준화 기관인 TTA에서 논의해 주면 좋겠다는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TTA는 실무반을 구성해 직접 기술검토 및 개발, 표준화에 나서기로 했다.

 TTA가 직접 개발에 나서면서 그동안 논란을 빚어오던 음영지역 중계망 구축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사안이 시급한 만큼 절차상의 시간단축을 위해 PG가 직접 과제제안을 하는 형태로 진행하기로 했다. PG가 제안한 과제명은 ‘지상파DMB 음영지역 망 중계기술 표준화’로 정해졌다.

 ◇진행 방향=실무반은 기존에 KTF가 제안한 NIS 방식 외에 LGT가 제안한 위상기준심볼(PRS) 방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제안한 송신기식별정보(TII ON/OFF) 방식을 모두 검토하기로 했다. 이외에 새로 제안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논란이 돼온 NIS 방식이 표준이 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NIS는 기존에 채택된 표준을 수정해야 할 뿐만 아니라 주 방송망과 중계망의 중첩지역이 새로운 음영지역이 될 소지도 있어 표준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전망=음영지역 중계망 구축은 지상파DMB 서비스 시작을 위해 시급한 사안인 만큼 TTA가 직접 나섰지만 기술검토·의견수렴·표준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 표준이 나오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PG 이상운 의장은 “2∼3개월 안에는 어렵겠지만, 늦어도 연내에는 개발을 완료해 본방송 시작 전에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방송사와 제조사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요구사항을 만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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