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한 10세 소녀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관하는 컴퓨터 전문가 자격인 MCP(Microsoft Certified Professional)를 보유하고 있어 화제다.
외신에 따르면 아르파 카림이라는 이 소녀는 9세 때인 작년에 MCP 자격증에 도전, 이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MS의 특정제품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보증하는 자격증인 MCP는 주로 프로그래머, 시스템 엔지니어, 네트워크 엔지니어 등이 응모하는 시험이다. 이 자격증을 따려면 닷넷, 비주얼스튜디오6.0, 윈도서버2003 같은 MS 제품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어야 한다.
세계 IT업계 황제이자 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회장은 최근 카림을 만나 격려했다. 애초 카림은 아버지 손에 이끌려 처음 PC를 접했다. 그리곤 이내 PC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처음에는 주로 전자메일만 이용하다 점차 전문지식에 도전했다. 향후 하버드대에서 공부하고 싶어하는 어린 소녀는 MS 같은 IT기업에 근무하거나 유학 후 고국에 돌아와 훌륭한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꿈이다.
카림이 세계에서 가장 나이 어린 MCP인지는 아직 논란이 있다. MS의 툴 부문 부사장 소머세거는 그의 블로그에서 카림을 일컬어 “세계에서 가장 나이 어린 MCP 보유자”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인도의 한 미디어(채널뉴스아시아)는 이미 지난 2004년 11월 자국의 한 소년이 당시 8살의 나이로 MCP를 땄다고 주장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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