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가 종이와 같이 얇으면서 구부러지는 컬러 ‘전자 종이’<사진>를 개발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 전자종이는 전원을 끄더라도 영상이 지워지지 않고 컬러 표시되는 최초의 제품이다. 전철 안 광고판, 음식점의 메뉴판, 전자신문 등 폭넓은 용도로 사용이 기대된다.
두께는 0.8㎜, 대각선 3.8인치 소형 타입이며 빨강·녹색·청색 등 3원색 표시에 사용하는 액정 분자를 필름에 끼워넣어 3층 패널 구조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컬러 전자종이 패널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이 주로 적용됐다. 이 방식은 동영상을 보기에 적합하지만 신문이나 소설 등 정지화면을 휴대단말기 등으로 읽기에는 액정 분자 방식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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