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대신 노트북 가져와"

미국 아리조나주의 한 고등학교가 교과서를 없애고 대신 온라인 기반의 노트북 수업을 추진키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브스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배일 통합 교육구는 이번 가을학기부터 교과서를 없애고 모든 수업을 노트북과 전자교과서를 통한 온라인 수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대해 교육 전문가들은 비용과 관습적인 문제로 학교에서 교과서를 없애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라며 이 학교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

  이 학교의 캘빈 배커 교장은 “노트북과 온라인 교재를 통한 강의는 학생들에게도 신선하지만 매년 교과서로 지루하면서도 반복적인 내용을 강의해야하는 교사들에게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AIMS(Arizona`s Instrument to Measure Standard) 테스트를 아리조나주 표준 커리큘럼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이 테스트를 통과해야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노트북 수업을 위해서는 과도한 투자비가 걸림돌이다. 배일통합교육구는 일단 올해내 350명 학생 전원에게 노트북을 지급한다는 방침이지만 대당 850달러를 육박하는 노트북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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