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의 관계 정립을 보다 명확히 할 것입니다.”
취임 100일을 갓 넘긴 조민래 SK텔링크 사장은 첫 작업으로 SK텔레콤과 SK텔링크와의 확실한 관계 정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SK텔링크가 SK텔레콤이 100% 출자한 자회사긴 하지만 그룹 내 유일한 유선사업자로서의 위치를 명확히 하겠다는 것.
“SK텔레콤에서 와 보니 SK텔링크 직원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고 확실한 사업추진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유선사업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조 사장은 창립 7주년을 맞은 SK텔링크에 있어 올해가 가장 도전적인 해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주력인 국제전화 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있으며 수익도 전같지 않기 때문이다. 또 올해부터 070인터넷전화(VoIP)와 시내전화 부가서비스(콜렉트콜, 전국대표번호 등) 역무 허가를 받아 신규 사업에도 뛰어들어 안정화시켜야 한다.
“올해는 00700 외에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합니다. 안정적인 수익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봅니다. SK텔링크만의 블루오션을 만들 계획입니다.”
SK텔링크는 항상 먼저 신규서비스를 개발, 킬러시장으로 만든 업체로 유명하다. 최초의 다섯 자리 휴대폰 국제전화 00700을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켰고, 지난해 7월에는 국제 문자메시지 서비스도 개발했다. 또 WCDMA 가입자를 대상으로 국제 영상통화 서비스도 시작했다.
조 사장은 “070 인터넷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킬러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KT 등 기존 유선사업자와 같이 자기잠식을 할 서비스가 없고 그룹 통신계열사 차원에서 유선전화 시장에 뛰어든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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