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

◇NS, 싱가포르 반도체공장 폐쇄

 미국 휴대형 배터리 칩 생산 업체인 내셔널세미컨덕터(NS)가 싱가포르에 있는 반도체 조립 및 시험 공장을 중국과 말레이시아 공장과 통합하기 위해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의 이번 결정은 디지털 칩을 맡아온 싱가포르 공장을 폐쇄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아날로그 칩 생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 공장 폐쇄로 분기당 600만 달러의 원가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프린트-넥스텔 합병안 승인

 미국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와 넥스텔간의 합병안이 13일(현지 시각) 양사 주총에서 압도적 지지로 승인됐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350억달러 규모의 합병에 합의하면서 미국 통신업계의 인수합병(M&A) 붐을 촉발시켰다. 넥스텔 주주들은 71.3%가 합병에 찬성표를 던졌고, 스프린트 주주들은 96% 이상이 지지했다. 합병사는 스프린트넥스텔로 명명되며 연 매출 400억달러의 미국내 3위 이동통신업체로 부상한다. 또 3540만명의 무선 가입자를 기반으로 싱귤러, 버라이즌 등 선두업체들과 효율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게 된다.

◇中 벤처캐피털 투자 감소

 올 상반기 중국의 벤처 캐피털 투자액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리서치 기관인 ‘제로2IPO’는 상반기 중국의 창업투자액이 4억2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약 80% 증가한 것이다. 또 벤처 캐피털의 투자 성사 건수는 상반기 111건에서 81건으로 줄었다. 벤처 캐피털의 투자액 중 약 70%는 첨단기술 기업 분야에 투자됐다고 제로2IPO는 덧붙였다.

◇모토로라 프리스케일 협력

 모토로라와 프리스케일세미컨덕터가 3세대 통신(UMTS)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양사간의 협의 내용에는 베이스밴드 개발, RF, 전력관리 및 파워 앰프 컴포넌트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프리스케일은 2004년 모토로라의 반도체 사업부문이 분사한 업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2010년까지 연간 70%의 성장률을 보여 약 10억명의 가입자가 3G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이닛폰인쇄, IC카드 증산

 다이닛폰인쇄가 IC카드 생산라인을 증설해 현재 월 550만장의 생산능력을 오는 10월까지 750만장으로 끌어올린다. 이 회사는 금융기관 등이 캐시카드를 ‘자기’에서 ‘IC’로 교체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판단, 이바라키현공장과 나라현공장의 생산라인을 늘려 수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약 30억엔을 투입해 라인을 늘리고 생산인원은 기존 자기카드 발행 부서에서 확충한다. IC카드는 플라스틱 카드에 IC를 집어넣은 것으로 자기 카드에 비해 기록 정보량이 많고 기밀 보전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발행된 IC카드는 약 700만장이며 올해는 1억1000만장∼1억2000만장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