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본격 착수 예정인 제1 정부통합전산센터로의 기관이전은 ‘무중단 이전’과 ‘단순 이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 제1센터의 상주인력은 위탁인원을 포함해 총 500명 선으로 조정됐다.
정부통합전산센터구축추진단(단장 이영희)은 이 같은 내용의 ‘이전 및 운용 계획안’을 확정, 13일 오전 노준형 차관 주재로 열린 추진위원회에 공식 보고했다.
정통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제1센터 이전대상 시스템은 서버 1508대와 주변장치 1069대 등 총 2577대의 전산기기로 구성된다.
특히 이들 시스템은 각각 무중단 이전과 단순 이전으로 구분돼 이전이 추진될 예정이다. 24시간 끊김없는 대국민 서비스가 필요한 시스템은 재해복구(DR) 등을 통한 이중화 방침을 마련한 뒤 제1센터로 옮겨질 방침이다. 우체국 금융, 수출입 통관 등이 이에 속한다. 반면 부처 내 행정에 국한된 시스템은 완전 해체 후 별다른 백업 체제 없이 단순 이전된다. 지식관리시스템(KMS), 전자결제시스템 등이 대표적 예다.
센터 직제는 4부(2·3급), 15팀(4급), 2센터 추진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센터 인력 규모는 1센터와 2센터 추진단 인원을 포함해 공무원 258명, 위탁(아웃소싱) 직원 240명 등 총 498명으로 잠정 결정됐다. 정통부는 “안정적인 이전 운영을 위해 오는 8월 초까지 직제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80억원대의 기관이전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제안서는 이달 중순,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공개한다는 게 정통부의 방침이다. 따라서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는 11개 기관이, 내년 초부터는 13개 기관이 제1센터에 입주하게 된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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