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주 코스닥공모시장, 뭉칫돈 몰려

 지난 한 주간 코스닥 상장예정기업 3개사가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 1조7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려 7월 코스닥 공모시장의 순항을 예고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산양전기·나모텍·오알켐 3개사의 일반 공모주 청약 결과 총 1조766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유입됐다.

 휴대폰용 연성 인쇄회로기판(PCB)업체 산양전기는 지난 6∼7일 이틀간 일반 공모 결과 225.67 대 1의 경쟁률 속에 9491억원이 몰려 가장 많은 시중자금이 들어왔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565억원, 순익 133억원을 거둬 7월 상장예정 기업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크다.

 7∼8일 이틀간 일반 공모를 마친 휴대폰용 백라이트유닛(BLU)업체 나모텍은 청약 경쟁률 597.54 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4653억원으로 집계됐다.

 PCB공정용 화학약품업체 오알켐도 563.52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3516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한편 이번주에는 테이크시스템즈·케이엘테크·디아이디 등이 코스닥 공모주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LCD모듈 검사장비업체 테이크시스템즈와 LCD기판 재활용처리업체 케이엘테크가 오는 12∼14일, TFT LCD용 BLU업체 디아이디는 13∼15일 각각 사흘간 기관 및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7월 첫주 코스닥 공모주 청약 결과 및 둘째주 공모 예정기업> ※액면가는 500원. 단 디아이디는 5000원.

종목 업종 공모가 청약 경쟁률 청약대금 상장예정일

산양전기 휴대폰용 연성 PCB 225.67 대 1 9491억원 7월15일

나모텍 휴대폰용 BLU 597.54 대 1 4653억원 7월19일

오알켐 PCB 공정용 화학약품 563.52 대 1 3516억원 7월19일

종목 업종 공모가 공모예정일 상장예정일

테이크시스템즈 LCD모듈 검사장비 9200원 7월12∼14일

케이엘테크 LCD기판 재활용 1만1000원 7월12∼14일

디아이디 TFT LCD용 BLU 2만3000원 7월13∼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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