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타이거 우즈와 필드 나서 볼까?

 장마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 돌아왔다. 이럴땐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나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장마와 무더위를 쉽게 잊을 수 있다.

 특히 얼마전 무명의 ‘김주연’선수가 미국 LPGA의 최고 권위인 US투어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 국민의 관심을 뜨겁게 받고 있는 ‘골프’를 모바일 3D 게임으로 즐겨 보면 어떨까.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3D 모바일게임은 그래텍의 ‘GO 홀인원’과 컴투스의 ‘포춘골프3D’가 있다. 그러나 점차 스포츠 모바일게임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어 골프를 소재로 한 게임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골프 게임의 경우 3D가 아니면 제 맛을 느끼기 힘들다.

이때문에 게임폰의 등장과 원활한 3D 화면을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이 갖춰짐으로써 모바일게이머들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고 있다.

그래텍(대표 배인식)에서 내놓은 ‘GO! 홀인원’은 리얼리티 액션 골프를 표방하는 만큼 풀(Full)폴리곤(Polygon)으로 완벽한 3차원 필드를 구현했다. 나무, 건물, 언덕, 경사 등 세밀한 3D 오브젝트로 구성하고 캐릭터 들도 정교하게 모델링하여 시원시원한 비주얼을 선사한다.

다양하고 자유로운 카메라 연출로 실제 필드에 나가있는 듯한 현실적인 화면 구성이 눈에 띄며 회전, 이동, 줌인, 줌아웃 등으로 역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홀인원, 퍼팅 실력을 겨루는 챌린지 모드, 대회 참가하여 우승을 겨루는 투어모드, 1대1 대전을 통해 승부를 겨루는 대전 모드 등으로 유저 취향과 수준에에 맞는 게임 스타일을 선택 할 수 있다.

그래텍에서는 물리법칙 적용으로 사실적인 타구 이동을 표현하고 풍향, 풍속, 필드, 클럽 종류에 대한 철저한 고증으로 모바일 스포츠 게임의 단순함을 없애고 다이나믹한 스포츠 게임의 특성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특히, 북구의 뾰족뾰족한 침엽수림 필드, 이국적인 열대 바다 필드, 사막 필드 등 다양한 형태의 맵을 구성하여 보면서 즐기는 기쁨을 배가시켰다.

천재 골퍼 ‘윌리엄스 3세 세바스찬’, 미소녀 골퍼 ‘하이디’, 우락부락 엽기 골퍼 ‘미스터 구아바’, 섹시 보안관 골퍼 ‘허슬’ 등 개성이 강한 4명의 캐릭터에 얽힌 탄탄한 과거 스토리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컴투스(대표 박지영)의 ‘포춘골프3D’도 게이머들에겐 인기다. 이 게임의 핵심은 기본 캐릭터인 할아버지가 골프 게임을 잘 진행해 수준이 높아질수록 점점 더 젊어진다는 ‘회춘시스템’이다.

‘포춘모드’는 게임의 핵심인 ‘회춘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임 형식. 나아가 캐릭터의 목표만큼 엔도르핀을 채워주면 할아버지들에게 젊음을 되찾아 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환생할 수 도 있는 특전을 맛볼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게임의 기능을 아주 단순화 시켰다는 점이다. 샷 게이지를 통해 파워와 스핀 기술을 동시 적용할 수 있고 퍼팅라인을 미리 보여주어 보다 정확하게 퍼팅을 할 수 있다. 보기 편하게 만든 인터페이스로 초보자들도 쉽게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물론 골프 게임만의 손맛을 빼놓을 수는 없기에 컴투스에서도 익스트림 카메라 시스템을 사용하여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호쾌한 장타를 맛볼 수 있도록 3D로 화면을 구성했다.

포춘 모드를 통해 젊고 발랄해진 캐릭터를 갖게 됐다면 시즌모드와 대전모드를 진행할 수 있다. ‘시즌모드’는 여러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모드로 1~3위 성적을 내면 보너스 능력치를 받게 되고 자신이 기록한 최고 점수를 랭킹서버에 등록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대전모드’를 통해 친구와 1대1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매 홀 마다 승패가 결정되는데 3홀 중 2승을 먼저 얻는 쪽이 승리한다.

<안희찬기자 안희찬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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