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다이나믹 시커=성공 요인 중 하나는 삶을 역동적으로 사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다이나믹 시커(Dynamic Seeker)’라 부른다. 불을 뿜어내는 듯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쉬지 않고 쏟아붓는 힘과 에너지 그리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사람들이 모두 다이나믹 시커라고 커리어 코칭 전문가인 저자는 강조한다.

　최효진 지음. 청림출판 펴냄. 1만2000원.

　◇삐걱거려도 기름을 치지 말라=사람도 변하고 세월도 변했다. 과거의 방식은 오늘날의 직장인에게 통하지 않는다. 전근대적인 관행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변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신세대 직장인에게 구시대적인 관리방법을 적용하면 부작용만 있을 뿐이다. 서로 다른 일을 하는 부서 간의 조화와 신세대와 구세대 간 화합을 위해 꼭 필요한 책이다. 울프 린케 지음. 손병언 옮김. 한국산업훈련연구소 펴냄. 1만2000원.　

　◇사장님 당신이 문제였어=이 책은 지난 94년 미국에서 출간돼 수십만 독자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품질’의 거장인 브라이언 조이너가 자신의 경험을 총망라해서 기업을 이끄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책에서 지금은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인 ‘사람이 아닌 프로세스가 문제다’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표준화’ ‘고객중심’ 등을 소개했다. 그리고 그 중요성을 논리적, 현실적으로 제시했다. 브라이언 L 조이너 지음. 이창우 옮김. 지식공작소 펴냄. 1만8000원

　◇나는 하늘을 날고 싶다=인간은 아주 오래 전부터 하늘을 동경해왔다. 성서의 천사, 고대 그리스 신화 속의 천마 페가수스와 이카루스, 아라비안나이트의 하늘을 나는 양탄자는 인류가 상상력으로 접은 종이 비행기다. 이 책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행 기계에서 우주 범선까지 항공 공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풍부한 사진과 함께 깔끔하게 정리한 일러스트다. “비행기는 어떻게 날아요”라는 아이의 질문에 머뭇거리는 아버지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동호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펴냄. 1만원.　

　◇제갈량 리더십=신출귀몰한 재주를 지닌 난세의 간웅 ‘조조’와 사리사욕 없이 원칙을 절대 선으로 삼았던 ‘제갈량’의 리더십 중 지금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일까. 포로를 일곱 번 잡았다가 일곱 번 놓아주었다는 ‘책금맹획’이나 방어하지 않는 것처럼 꾸며 3000명으로 사마의의 10만 대군을 몰아낸 ‘공성계’ 등을 보면 제갈량의 리더십이 기술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중요하게 여기는 리더십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상대방의 마음을 다스려 승리를 얻어낸 제갈량의 리더십에 관한 책이다. 동팡원뤼 지음. 김효숙 옮김. 램덤하우스중앙 펴냄. 1만2000원

　◇소프트웨어 공학과 최첨단 방법론=비즈니스용 소프트웨어 개발시 가장 심각하면서 구조적인 요인으로 지적돼 오던 개발 기술자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책이다. 소프트웨어 문제를 공급의 관점에서 접근해 오던 종래의 시각에서 벗어나 수요자의 시각과 지식 문제로 바꾸어 풀이했다. 또 최첨단 기술들을 망라해 발전하고 있는 제5세대 소프트웨어 저작도구의 실무 기법과 제작요령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뤘다. 김길웅 지음. 크라운출판사 펴냄. 2만5000원　◇페인터 실무 패턴 20=동화·삽화·게임용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는 방법을 안내하는 입문서. 그래픽 프로그램의 기본 기능만 다룰 줄 알아도 20개의 패턴별 예제를 따라하다 보면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을 완성할 수 있다. 다년간 강의와 실무를 통해 다져진 저자의 노하우가 가득 담겼다. 다양한 작품으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채워야 하는 예비 그래픽 디자이너들에게 적합하다. 강정연 지음. 길벗 펴냄. 2만원.

　◇역사로 배우는 현대경영=기업의 탄생과 소멸을 지배하는 원리를 한국과 중국 고전에서 찾아 설명한 책. 조직경영의 노하우를 역사 속에 나오는 선각자들의 지혜와 엮어 풀어썼다. 몰락하지 않고 생존해 온 조직이 공통적으로 갖는 특성과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조직의 모습도 제시했다. 97년 말 외환위기 직전 펴낸 책을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보완해 재출간했다. 유동운 지음. 비씨출판 펴냄. 1만2000원.

　◇누군가 갔던 길은 가지 않는다=아시아인으로서 다국적 보험기업인 ING생명에 말단직원으로 입사해 전문경영인으로 성공한 저자의 성공담을 가감없이 담은 책. 저자는 ING그룹 내 유일한 아시아계 이사로 현재 타이완ING에트나생명의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타이완 젊은이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CEO 중 하나다. 판선창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펴냄. 1만원.

　◇블랙홀 시장창조 전략=고객의 욕망을 발견하고 상품화함으로써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블랙홀 시장을 창출하는 전략을 담은 책. 일반 마케팅 서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딱딱한 전문 용어는 대부분 제거하고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썼다. 미국의 인기 TV시리즈 ‘X파일’의 두 주인공 멀더와 스컬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재미있게 읽힌다. 권민 외 3인 지음. 고즈윈 펴냄. 1만1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