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2차전지 관련 업체 엘리코파워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의 법정 공방이 진행되는 와중에 현 경영진이 스톡옵션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한 데 이어 제3의 업체가 엘리코파워 인수를 선언하고 나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엘리코파워 현 경영진인 이계방 사장과 백갑환 전무는 최근 약 4%에 해당하는 스톡옵션 보유 지분을 장내 매각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현 경영진의 경영 의지 포기와 더불어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를 올려놓고 차익을 챙기려는 의도”라고 해석하는 분위기가 강한 가운데 엘리코파워 측은 “지분경쟁보다 투명경영으로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말로 의혹에 대해 답변했다.
한편 연료용 청정제 업체인 씨에스엠 측은 “엘리코파워 지분 상당량을 회사 명의로 매입했으며 경영권 분쟁으로 피해를 보는 주주를 돕기 위해 주요 주주들과 함께 경영권 확보에 나서겠다”며 인수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이자 전 대표이사인 신동희 씨와 이계방 사장을 주축으로 하는 현 경영진 그리고 5% 지분을 갖고 있는 개인투자자 최창현 씨가 대표적인 주요주주 등 경영권 분쟁 3파전에서 주요 주주 측이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씨에스엠은 경영권을 확보한 후 전문경영인을 물색할 예정이지만 적임자가 없을 경우 한시적으로 직접 경영에 나설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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