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생체인식 테스트센터(KNBTC:Korea National Biometric Test Center)를 연내에 설립한다. 센터의 규모와 주요 업무, 추진 일정 등 세부안은 이달 완성될 예정이다.
정통부 구영석 사무관은 “국가 차원의 테스트센터에 대한 업계의 요구를 반영하고 생체인식 산업 육성 차원에서 테스트센터를 만들기로 했다”며 “내년 정통부 예산에 센터 설립에 필요한 자금 10억원이 반영됐으며 기획예산처의 최종 승인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정보보호진흥원(KISA) 관계자는 “국가 차원의 KNBTC는 미국, 영국에는 이미 설립됐으며 일본과 유럽에서는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국가 테스트센터는 산업 초기단계인 생체인식 분야에서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 확보와 해외 사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NBTC는 향후 ISO 표준을 준용하고 해외 주요 테스트센터와의 연계 등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영훈 니트젠 사장은 “업계에서는 NBTC 통과 제품만 공공 프로젝트에 도입하는 것 등을 건의하고 있다”며 “국가 테스트센터가 마련되면 산업 초기에 저가 불량 제품이 범람하며 시장 자체를 위축시키는 것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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