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공유(P2P) 네트워크 이용자의 70% 이상은 자신의 활동이 저작권 침해와 관련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티즌의 절반 이상은 앞으로 P2P 사이트가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될 것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10대 이상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P2P 이용현황 및 전망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네티즌의 51.0%가 P2P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특성별로 보면 여성보다는 남성이, 연령이 낮을수록 사용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P2P의 활용 용도는 이용자(1021명)의 43.6%가 음악, 29.4%가 영화 파일공유에 사용한다고 응답해 음악과 영화 교환용도의 비중이 높았다. 프로그램 공유라는 응답은 13.4%, 문서는 9.3%였으며 음란물과 기타라는 응답은 각각 2.3%, 2.0%였다.
평소 본인의 P2P 사용형태가 저작권 침해와 얼마나 관련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사용자의 77.4%가 저작권 침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용도가 저작권 침해라는 의견을 제시한 네티즌은 32.8%에 달했다. 저작권과 별 관련 없다고 생각하는 네티즌은 17.6%, 모른다는 응답은 5.0%였다.
P2P와 영화·음반업계 매출감소의 인과관계에 대한 의견을 묻는 항목에서는 전체 네티즌의 49.8%가 일정부분 있지만 크지는 않다고 답했으며 상당부분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네티즌은 37.2%였다. 반면 인과관계가 별로 없을 것이란 의견은 10.3%, 모른다는 응답은 2.7%로 나타났다.
P2P 유료화시 사용여부에 대한 설문에서는 전체 네티즌의 50.2%가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고 답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8%로 많았고 유료화가 되더라도 사용한다는 네티즌은 11.0%에 불과했다.
한편 향후 P2P 활용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네티즌의 과반수인 66.6%가 저작권 콘텐츠를 공유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답해 많은 네티즌이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저작권 침해 문제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응답으로 전과 같이 이용한다고 답한 네티즌은 20.9%, P2P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네티즌은 12.5%에 달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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