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원퓨처(대표 평석태)는 스마트 무인항공기에 탑재될 비행조종컴퓨터 개발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넥스원퓨처는 지난 1월 마무리된 스마트 무인항공기 1단계 사업에서 실물 시제품 제작과 비행 검증 연구에 참여했으며, 2단계 연구개발에서는 비행체 형상에 맞는 탑재용 비행조종컴퓨터의 상세 설계 및 제작을 맡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비행조종컴퓨터는 특정 부분의 고장에도 비행을 가능케 하는 기능을 필요로 한다”며 “비행조종컴퓨터에 업그레이드된 고장 여유기능과 외부 입출력 기능 등을 적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넥스원퓨처는 항공전자 분야를 맡은 대전연구소를 중심으로 스마트 무인항공기 관련 기술개발을 시작했다. 또 이번 개발 경험을 통해 얻은 기술을 한국형 헬기사업(KHP)과 차세대 전투기는 물론이고 유도무기 등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1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스마트 무인항공기 개발에는 넥스원퓨처를 비롯한 12개 국내기업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및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7개 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 무인항공기는 2009년 3월까지 비행조종컴퓨터를 비롯한 탑재장비,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신개념 비행체 제작, 최종 조립 및 시험평가 등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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