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과학고 10명중 8명, 명문대 진학

 서울지역 과학고교생 10명중 8명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KAIST 등 명문대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등 2개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 274명 가운데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KAIST, 포항공대 등 명문대에 진학했거나 해외대학으로 유학을 간 학생은 78.8%인 21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권 성적을 받아야 입학할 수 있는 다른 대학이나 지방대 의대·치대·한의대를 선택한 학생까지 포함한다면 이 수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명문대 진학률(74.7%:253명 가운데 189명 진학)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대학별로 보면 KAIST가 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 57명, 연세대 43명, 고려대 15명, 포항공대 11명, 외국대학 3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진학자는 크게 증가한 반면 KAIST와 포항공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지난해 44명에서 올해 57명으로 늘었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36명과 4명에서 43명과 15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KAIST와 포항공대는 각각 89명과 13명에서 87명과 11명으로 약간 줄었으며 재수생은 21명에서 17명으로 감소했다.

 이와함께 올해 대원외고와 대일외고, 한영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등 6개 외국어고를 졸업한 학생 2천175명 가운데 대학의 어문계열에 진학한 사람은 18.4%(401명)에 불과했다.

 이는 외고가 설립취지와는 관계없이 입시 명문고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경영학과와 법학과 등 비어문계열에 입학한 학생은 875명(40.2%)에 이르렀고 자연계열에 진학한 학생도 411명(18.9%)이나 됐다.

 해외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50명(2.3%)이었고 재수를 선택한 외고 졸업생은 438명(20.1%)이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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