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현장에서 산업용 로봇 활용도가 세계 3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공작기계공업협회와 국제로봇연맹(IFR: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종업원 1만명당 산업용 로봇 사용대수는 138대로 일본 322대, 독일 148대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이탈리아(116대), 스웨덴(99대), 핀란드(78대) 순이었다.
국내 산업용 로봇 소비 규모는 세계 5위에 해당됐다. 지난해 국내 산업용 로봇 소비대수는 5457대로 일본(3만3200대), 독일(1만4100대), 미국(1만2800대), 이탈리아(5500대)의 뒤를 이었다. 국내 산업용 로봇의 생산과 소비금액은 각각 1150억원, 1707억원에 달했다.
반면 국내 산업용 로봇의 수출은 2085대로 수입대수 3868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전년 대비 수출이 25.8% 증가해 수입증가율 9.5%를 앞선 것은 고무적인 일로 풀이된다.
박희철 공작기계공업협회 이사는 “산업용 로봇 도입이 대기업 위주에서 중소기업으로 확산되고 있어 올해도 생산 및 소비 증가율이 20%에 이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정호 로보스타 대표는 “기존 자동차 중심이던 산업용 로봇 수요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PDP, LCD, 유기EL 등), 휴대폰을 중심으로 한 전자부품 제조 분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며 “각 산업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산업용 로봇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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