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비상경영을 통한 체질 강화를 강력하게 주문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7월 CEO의 메시지’를 통해 “비상경영 상황이 장기화되고 ‘초비상 경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든 임직원들이 위기극복과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 80년대 말 노사분규, 97년 말 이후의 IMF 외환위기 등 커다란 위기를 힘을 모아 극복했고 이는 더욱 큰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들어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비상경영을 통한 체질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 자신을 담금질하고 체질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아 위기 속에서도 건실하게 성장해온 저력을 발휘하자”고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올 1∼6월 전체 181일 중 175일 근무로 한 달에 하루 정도만 쉬고 대다수 휴일을 반납, 올해도 거침없는 ‘현장 중시’ 경영 행보를 보였다. 전체 근무일 175일 중 72%(126일)는 사업장 및 연구소, 해외현장 등 현장 경영에 할애했으며 사내근무 비중은 28%로 나타났다.
현장근무 비중은 69%에 달했던 작년보다도 높아진 것으로 김 부회장은 2003년 대표이사 부회장 취임 당시 “업무의 70%를 현장에서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05’를 시작으로 북미·유럽·러시아·중국 등 월 평균 2 회 이상의 해외 출장, 주 2회 이상 국내 사업장 및 연구소, 영업점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매장을 방문해 시장을 살펴보고 딜러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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