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우정사업본부가 외청으로 독립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우정사업본부를 분리 운영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그동안 조직발전기획단을 구성해 외청으로 독립, 공사화, 민영화 등을 포함한 경영체제 대안을 마련해 왔으며 지난 29일에는 인터뷰·설문조사 및 공청회를 실시해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정통부의 연두 업무보고시 진대제 정통부 장관이 우정사업본부의 외청 승격을 건의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이 우정사업의 명확한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조직개편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우정사업본부 조직발전기획단은 최근 가진 공청회 및 전문가 인터뷰 결과 책임경영체제 도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우본은 올 하반기 외청으로 독립하거나 공사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전문가들은 우본을 공사화할 경우 경영자율성은 상대적으로 높지만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고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우정사업본부의 성격에 맞지 않을 수 있다”며 “공사화보다는 외청 독립 방안이 더 유력하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가 경영체제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는 우편 서비스가 지난 2002년부터 3년간 매년 5∼8% 감소,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금융사업은 수익기반이 악화하고 물류도 경쟁이 심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독립, 전문 경영을 통해 자율성을 높이고 현재 불분명한 보험·금융·우편·택배 서비스 사업부별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우편과 금융 부문 분리를 주장하지만 우편·금융 부문은 분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됐다”며 “우편 사업 환경이 급박하게 돌아가는만큼 하루빨리 조직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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