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및 내년에 한국 통신장비 분야 시장이 다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일링스도 이에 대비해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반도체를 적시에 제공하는 한편, 시스템업체들을 위해 다양한 반도체 설계자산(IP)도 함께 공급할 것입니다.”
국내 고객사 방문을 위해 방한한 윔 로랜츠 자일링스 회장은 3일 본지와 만나 한동안 침체됐던 한국 통신장비 분야가 올해 하반기에는 와이브로, 3G 이동통신 등의 도입에 따라 다시 활황에 접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로랜츠 회장은 “과거에는 단순히 칩만 공급했지만, 최근에는 칩이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IP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게 됐다”며 “특히 한국 고객사에는 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 커넥티비티 등 범용 IP뿐 아니라 기지국, 멀티미디어 등 특화된 분야의 IP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일링스는 최근 통신, 멀티미디어, 가전, 자동차 등 8개의 애플리케이션별로 IP를 나누고 각 시장에 따라 특화 IP를 공급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로랜츠 회장은 “8개 애플리케이션별 IP 외에 지역에 특화된 부분은 지역의 서드파티 등과 협력해 고객사들의 제품 개발을 도와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자일링스는 통신 이외에도 국내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가전용 IP 서비스도 강화하고 4∼5년 뒤에 국내 시장에서 부상할 것으로 보이는 자동차용 반도체 분야도 점차 강화하기로 했다.
로랜츠 회장은 또 “모바일 시대에는 아시아에 기회가 많을 것이며,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 과거와 같이 특정 대형 반도체 업체가 시장을 차지하기보다는 한국, 대만 등의 팹리스 등 민첩한 회사들이 유리한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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