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사업 일환으로 오는 2010년까지 4388억원을 투입, 해수담수화 원자로(일명 스마트)를 실용화하기로 확정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 산·학·연 전문가 10명으로 구성한 ‘스마트(SMART) 실용화 추진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본지 2005년 6월 8일 20면
김용환 과기부 원자력국장은 “스마트는 국내 원자로 설계경험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추진하는 사업으로서 세계 중소형 원자로 시장선점 효과를 기대한다”며 “우선 열출력 65㎿t, 1일 전기공급량 14㎿, 담수공급량 100톤, 설계수명 30년인 연구용 스마트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김 국장은 “스마트 1기당 2732억원대 생산유발효과, 3436명의 고용유발효과와 함께 세계시장에서 매년(개발완료 후) 50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실용화사업에는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전력, 두산중공업, 한국전력기술 등이 참여해 △원자력 계통설계 △플랜트 종합설계 △원자로 기기 및 담수설비 공급 △핵연료 제작 등을 분담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미국, 인도네시아, 칠레, 아랍에미리트 등과 스마트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현지 수출을 꾀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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