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오는 2010년까지 순익 2조원을 달성해 재계 톱 5위로 부상하겠다고 밝혔다.
GS그룹은 30일 역삼동 GS타워에서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150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 목표를 골자로 한 그룹 비전을 선포했다. GS그룹은 이날 기념식에서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원 GS(Respected & Value No.1 GS)’를 새로운 그룹 비전으로 확정했다.
LG로부터 계열 분리된 지난 3월 31일 확정한 ‘고객과 함께 내일을 꿈꾸며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한다’는 경영이념과 더불어 새로운 비전을 마련, 에너지·유통 전문기업으로 도약 발전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공통 가치체계를 완성했다고 GS측은 설명했다.
비전에는 새로운 그룹 출범과 함께 선진국형 저성장 경제구조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및 혁신적 조직문화 변화와 글로벌 역량 확보,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재계 위상과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존경받는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1단계 중장기 목표로 오는 2010년까지 순익 2조원을 달성, 재계 톱 5 위상을 확보키로 했다. 신규사업 매출 비중을 20% 이상,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10% 이상으로 각각 늘려 미래 성장 엔진을 갖추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영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인수합병(M&A) 등 미래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체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사진: GS는 30일 역삼동 GS타워에서 허동수 GS칼텍스회장·허창수 GS회장·권문구 GS건설부회장·서경석 GS홀딩스사장(왼쪽부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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