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도시바, 디지털가전`PC 분야 제휴 강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도시바가 디지털 가전과 PC 분야 제휴를 한층 강화한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MS와 도시바는 컴퓨터 및 영상기술의 특허를 상호 공유하고 노트북 PC와 차세대 DVD 플레이어 개발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27일 공동 성명을 발표한 두 회사는 신제품들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 MS 회장과 니시다 아쓰토시 도시바 신임 회장도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양사는 도시바가 제창하는 ‘HD DVD’ 규격에 ‘윈도CE’를 가미한 DVD 플레이어를 공동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도시바의 휴대용 PC에는 윈도의 차기 버전인 ‘롱혼’ 시스템이 채택될 전망이다.

이번 제휴 강화는 도시바 측이 MS와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해 차세대 DVD 규격통일 문제를 유리하게 끌고 나가겠다는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MS는 도시바가 주도하는 차세대 DVD 포럼의 일원이다.

이와 관련 빌 게이츠 회장은 “단지 하나의 표준 만을 지지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와 도시바가 디지털 가전 및 PC 분야에서 손을 맞잡았다. 이번 제휴는 방일 중인 MS의 빌게이츠 회장(오른쪽)과 도시바 니시다 아츠토시 사장의 공동 기자 회견 형식으로 발표됐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