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버시장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눅스 서버 부문은 플러스 성장을 지켜냈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는 지난 1분기 국내 서버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8.6% 감소한 2천692억원, 출하대수는 5.7% 줄어든 1만9100여 대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1분기 금액 기준 시장규모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OS390이 전년 동기대비 43.9% 감소해 전체 시장규모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닉스와 윈도 역시 각각 16.3%, 14%씩 감소했다. 하지만 리눅스 서버는 오히려 1.7% 성장한 207억원을 기록해 국내에 불어 닥친 공개 소프트웨어 열풍을 반영했다.
이 같은 결과를 시스템 공급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소비자 가격 2만5000달러 미만인 보급형 서버시장의 경우 RISC 칩 등 non-x86 리눅스 서버가 전년 동기대비 12.6% 성장했다.
중형급 서버시장(2만5000달러 이상)은 유닉스 매출이 20.6% 감소한 반면, 윈도와 리눅스 서버 매출은 오히려 각각 10.9%, 43.6%씩 증가했다.
하이엔드 서버시장(5만달러)에서는 리눅스 증가가 눈에 띄지 않았지만, 유닉스 서버가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34.1%에서 51.4%로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섰다.
최진용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경기 회복세가 기대에 못미쳐 올해 국내 서버시장의 성장 예상치를 전년대비 4.7%에서 3.6%로 하향조정한다”면서 “보급형 서버의 리눅스 점유율과 중형급 서버의 윈도 점유율 증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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