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메신저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MSN 봇’이 기업용 마케팅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MSN코리아가 제공하는 ‘MSN 봇’은 메신저 사용자가 기업에서 운영하는 로봇 버디(Buddy)를 자신의 대화상대로 등록한 후 기업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대화 형태로 받는 서비스다. 현재 코스닥증권시장의 ‘코스닥친구(코스닥 정보 서비스)’와 맥스무비의 ‘영화친구(영화정보 및 조회 서비스)’, 도통의 ‘운세친구(무료 운세서비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아이봇(증권·금융거래 서비스)’ 등 4종류의 봇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이가운데 주식매매가 가능한 ‘아이봇’의 경우 서비스 개시 3개월만에 이용자가 1만20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MSN코리아 측은 봇 서비스를 이용한 마케팅의 효과가 일반 웹 마케팅의 100배가 넘는다고 밝혔다. 포털 사이트 배너 광고의 평균 클릭율이 0.25∼0.5%, e메일 광고의 클릭율이 0.5∼1%인 데 비해 봇 알림 메시지의 경우 반응율이 평균 40%를 상회한다는 것. 봇 서비스 회원 1명은 일반 인터넷 회원 100명과 맞먹는 설명이다.
MSN코리아 이구환 상무는 “MSN 봇은 웹 서비스의 한계를 메신저를 통해 극복함으로써 기존 웹 마케팅 기법이 구현하지 못한 실시간 쌍방향성을 구현해 기업들의 이상적인 마케팅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SN코리아는 내달 7일 증권사·은행 등 금융서비스 사업자와 게임·영화·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사업자, 교통·티켓팅·이동통신·유무선통신·온라인교육 등 생활편의형 서비스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MSN 봇 서비스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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