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세대를 겨냥한 12인치 DMB 노트북이 등장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26일 12.1인치 대화면 LCD를 채택해 이동성을 한층 높인 지상파DMB 노트북 ‘X노트 익스프레스 LW2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LG가 지난 4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DMB 노트북 ‘LW40’ 에 이은 두 번째 모델이다.
‘LW20’은 12인치급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펜티엄M 2.13GHz 프로세서와 1GB 대용량 DDR2 메모리를 장착했다. 대부분의 12인치 제품이 초절전 프로세서를 채용해 1.2GHz의 성능밖에 내지 못하는 것에 비하면 이 제품은 이들보다 2배 가까이 뛰어나다.
특히 이 제품은 ‘슈퍼 멀티 ODD’를 내장하고 ‘DMB 수신기능’을 갖춰 이동성과 사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기존 12인치 제품은 크기 제약으로 하드디스크만 내장해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외장형 ODD와 연결이 필요했지만 이 제품은 시스템 본체에 ODD를 내장해 언제 어디서나 CD로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DVD 타이틀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특히 이 모델을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멀티미디어 욕구에 맞게 파인 브라이트 LCD 기술을 채택해 밝은 곳은 더욱 밝고,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두운 ‘콘트라스트’를 구현, 동영상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배터리도 3셀(Cell)을 장착한 다른 12인치 제품과 달리 6셀 배터리 팩을 기본 채용해 5시간 가까이 어댑터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 이정준 상무는 “노트북 구매 기준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이동성,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 제품은 세 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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