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IT업계 "MS 로열티 과하다" 반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과도한 로열티를 요구해 IBM·오라클·노키아 등 주요 IT기업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MS는 지난 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윈도 운용체계의 소스인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을 경쟁사들에게 공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MS는 지난 20일 이 소스 사용에 대한 로열티 부과방식을 웹사이트에 공개했으나 경쟁사들은 MS가 지나치게 높은 로열티를 요구한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MS는 제품 매출의 최대 8.5%를 로열티로 지불토록 하고 있다. 또 소스의 프로토콜 일부만 사용할 경우 로열티는 7.5%나 4.5%로 낮아지지만 서버당 로열티는 950달러를 넘게 된다.

토마스 빈지 변호사는 “MS가 요구한 로열티는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고 EC가 반독점법 조항을 통해 거두려던 목표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차별없는 수준으로 로열티를 낮추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MS는 “이 프로토콜은 MS 서버 기술의 핵심 부분을 포함이어서 그만한 가치가 있다”며 “독립적인 감독관이 요금체계의 합리성을 입증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MS가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용으로 제시한 로열티 부과방식은 시장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닐리 크뢰스 EC 경쟁위원회 위원장이 최종적으로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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