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인증업체인 서티텍(대표 염규덕)은 내년 7월부터 EU지역 중심으로 강제화될 예정인 환경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에 대응,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환경유해물질분석센터’를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센터는 민간 차원에서는 최초의 RoHS연구분석실로, 10억여원의 환경유해물질분석용 최신 장비가 도입돼 오는 7월 1일 운영에 들어간다.
환경유해물질분석센터에서는 EU를 비롯해 주요 선진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환경 규제정책의 도입 및 시행과 관련,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정보 분석 데이터와 공신력 있는 화학시험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EU는 유해 폐기물의 적절한 처리 및 재활용을 목적으로 내년 7월 1일 RoHS를 발효하며, 이 지역에 진출하는 전기·전자·정보·통신기기업체들은 반드시 RoHS 인증을 받아야 한다.
염규덕 사장은 “환경 기술 수준이 낙후되어 규제 준수에 필요한 원천 기술을 갖고 있지 않거나 정보부족으로 환경규제에 적극적인 대응이 쉽지 않은 중소 전기전자제조업체 및 IT업체들의 RoHS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들은 내년 이후 유럽 수출에 대비해 RoHS 관련 시설 및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중소기업 대다수는 제대로 대비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사진: 서티텍 RoHS연구센터에서 한 연구원이 장비를 시험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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