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LCD TV 시동 걸어

　소니코리아가 세컨드 TV개념의 LCD TV 2종을 처음 출시하며 국내 LCD TV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소니코리아(대표 윤여을 http://www.sony.co.kr)는 ‘클리어 브라이트 (Clear Bright) LCD’를 탑재해 고성능 HD 화질을 구현하는 17·19인치 LCD TV(모델명 MFM-HT75W, MFM-HT95)를 내달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니는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 32, 40인치 LCD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적으로도 타제품과 가격 차이를 줄이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키로 하는 등 LCD TV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시장의 중요성 때문에 올 하반기부터 LCD TV 사업에 가세하기로 했다”며 “기존 프리미엄 정책은 유지하되 가격차이를 좁힐 수 있도록 본사와 협의중이며, 소니 베가엔진과 차별화된 노하우를 앞세워 한판승부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두 제품은 수능방송과 같은 교육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공부방이나 세컨드 TV가 필요한 안방에 적합하도록 슬림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특히 이들 제품은 소니 ‘클리어 브라이트 (Clear Bright)’ LCD를 채용, 글래어 필터(glare filter)에 의해 빛 반사율을 최소화함으로써 명도를 높이고, 최상 농도의 색감을 발현해 사실에 가까운 화질을 표현하는 것이 강점. 음질에서도 SRS WOW가 내장돼 있어 음량감이 풍부하다. 이외 첨단 광센서가 장착돼 있어 자동으로 화면밝기가 조정되며, 다기능 PIP도 지원한다. 가격은 각각 85만원, 104만원이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