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분기 도메인 등록 7690만개

인터넷 사용자의 증가와 온라인 광고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올 1분기 전세계 도메인 등록 건수가 7690만개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리사인이 22일 발표한 ‘도메인 네임 산업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중 전세계 도메인 네임 등록건수는 총 7690만개로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22%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 1분기 최상위 도메인(TLD) 등록건수도 670만개로 현재까지 도메인 네임 등록에 따른 성장률 가운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중 닷컴(.com) 및 닷넷(.net)은 월평균 160만건이 이루어졌으며 이들 도메인의 등록 증가율은 전분기대비 19% 증가세를 보였다. 닷컴과 닷넷 도메인 등록이 늘어난 것은 웹사이트에서 PPL광고를 하려는 새로운 등록자들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전체 도메인 네임 등록자 중 20퍼센트 정도를 차지한다고 베리사인은 분석했다.

또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채택에 힘입어 대체 도메인인 닷티비(.tv) 도메인도 전분기 대비 55% 증가했다.

한편 베리사인은 ‘아시아시아 지역 도메인 네임 산업 현황보고서’를 따로 발표하고 인터넷 서비스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의 세 나라인 한국, 중국, 일본의 인터넷 사용 실태와 연결 동향 등을 집중 조명했다. 이에 따르면 일반 인터넷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한국에서는 총 인구수 4276만명 가운데 3167만명(약 74%)이 일반 인터넷 사용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이미 9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이 숫자는 중국 총 인구수 12억8천만 가운데 7∼8 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은 총 인구수 1억2760만명 중 57%가 올 해 말까지 인터넷을 이용할 것이라고 추산되며, 이는 2003년 이후로 천 만 명의 사용자가 증가한 것이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