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 기반 국내 최대 슈퍼컴퓨터 가동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교육기관의 슈퍼컴퓨터 중 최대 연산 능력을 자랑하는 슈퍼컴퓨터가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대학교(총장 정운찬)는 20일 중앙전산원에서 ‘슈퍼컴 3호기’ 개통식을 갖고 정식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대가 도입한 슈퍼컴는 최대 성능치 5.148테라플롭스(초당 연산횟수)로 현재 우리나라가 보유한 슈퍼컴퓨터 중 최고 성능을 보유하게 됐다(http://www.top500.org, 2004년 11월 기준).

 특히 이 시스템은 소형 리눅스 기반의 범용 칩(x86) 서버를 대량으로 연결하는 ‘리눅스 클러스터’ 방식을 채택, 지난 2003년 한국과학기술정보원이 도입한 클러스터 기반의 슈퍼컴(3.07테라플롭스급)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대 슈퍼컴 3호기에는 IBM의 블레이드센터 ‘JS20’ 484노드(대수)가 클러스터링 됐으며, IBM 스토리지 제품인 ‘FAStT700’ 기반으로 구축됐다. 또 한국IBM IT 서비스 조직인 IBM 글로벌서비스가 실질적인 구축 서비스 및 그리드 통합작업을 담당했다.

 서울대는 슈퍼컴 3호기를 서울대의 각종 학술연구 사업의 기반 인프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민간기업에도 저렴한 사용료로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김동택 서울대 중앙전산원 실장은 이번 슈퍼컴 개통과 관련, “새로운 슈퍼컴을 도입해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 기반을 확보하고 선진적인 IT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 말했다.

 서울대는 슈퍼컴 3호기를 바탕으로 학내 슈퍼컴 자원을 통합하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국내 주요 연구기관들의 슈퍼컴를 묶어 보다 큰 단위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서울대 캠퍼스 그리드(SNU-GRID)’ 구현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리눅스 및 공개 소프트웨어 분야의 사용자 및 개발자 그룹을 적극 지원, 세계적 수준의 공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정부와 기업 협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휘성 한국IBM 사장은 “서울대 슈퍼컴 3호기의 성공적인 개통으로 향후 국내 학계 및 산업계의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국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고성능 컴퓨팅 도입이 보다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사진:  20일 서울대학교 중앙전산원에서 이휘성 한국IBM 사장, 조영화 KISTI 원장, 이호인 서울대 부총장, 정운찬 서울대 총장(왼쪽부터) 등이 모여 한국IBM이 공급한 슈퍼컴 3호기 개통식을 갖고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