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와 관련한 디지털콘텐츠로는 더 이상 나오지 않을 정도의, ‘완결판’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최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2005년 문화원형의 디지털콘텐츠사업자’로 선정돼 독도의 역사·문화·환경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하게 된 3D애니메이션 업체 지엑스(http://www.jiex.co.kr)의 정재민 사장(41)의 말이다.
정 사장은 이번 작업을 계기로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증명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관광자원인 독도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지엑스는 경주대학교 울릉학연구소(소장 황정환교수)와 함께 3D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된다. 완벽성을 기하기 위해 울릉학연구소에서 발행한 자료집·논문들을 바탕으로 울릉군과 독도박물관 등의 협조를 받는 등 원천자료들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정 사장은 “이번 작업은 파급효과가 크다”며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에서 캐릭터를 비롯해 wmv, jpg와 wav 및 mp3 등 웹서비스용 콘텐츠와 DVD 등이 부가적으로 생산돼 유통되면 수익도 상당히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가 ‘독도 프로젝트’에 기대를 거는 또 다른 이유 중 지역 산업을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도 빼놓을 수 없다. 정 사장은 “지역 문화, 지역 디지털콘텐츠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행정이나 금융지원 등에서는 소외되고 있다”며 “지역에서 디지털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자체가 힘든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따라서 정 사장은 이번 ‘독도 프로젝트’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회사 부설로 컴퓨터그래픽연구소를 설립했다. 자문교수단도 위촉했다.
이어 정 사장은 “전국민로부터 폭발적으로 받고 있는 독도 사랑의 발현 때문인지 사업이 ‘잘 풀리고’ 있다”며 지난달 23일 시작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70’s”에 제작지원을 맡게된 사례를 들었다. 또 회사의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그가 남다른 애착을 가진 ‘오버 더 램보’가 지역 업체들에 의해 오는 7월과 9월에 각각 모바일과 캐주얼 게임으로 선보이게 됐다. 말 그대로 ‘원소스 멀티유스(OSMU)’로 지역 업체들과 수익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이다.
정 사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유아용 교육콘텐츠’의 제작만 제대로 진행되면 최근 마음먹은 사업은 웬만큼 되는 셈”이라고 귀띔하면서 “기관과 투자업체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며 웃었다.
부산=허의원기자@전자신문, ew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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