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공룡 ‘레노버’가 움직였다.
레노버코리아는 TV홈쇼핑을 비롯한 할인점·인터넷 쇼핑몰 등 신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공격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신 유통망은 사실상 가격 위주의 프로모션을 위한 유통채널이라는 면에서 레노버가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구사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레노버코리아는 최근 현대홈쇼핑과 공동으로 IBM ‘씽크패드’ 브랜드의 노트북PC을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했다. 레노버코리아가 TV홈쇼핑에 ‘레노버’ 이름으로 IBM ‘씽크패드’ 노트북을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씽크패드는 LGIBM 당시에도 프리미엄 브랜드 임을 감안해 홈쇼핑·할인점 등 유통 채널의 판매를 자제해 왔다는 면에서 주목된다.
현대홈쇼핑과 레노버코리아는 최근 오후 10시대 1시간 동안의 황금시간에 ‘IBM 싱크패드 R50e’ 15인치 노트북을 109만9000원에 판매했다. 이 제품은 10개월 무이자 할부와 노트북 가방, 애프터서비스 쿠폰 30만원권을 추가로 제공했다. R50e 모델은 홈쇼핑에 소개되기 전에 120만원대에 판매된 상품이다.
현대홈쇼핑 측은 “1시간 동안 대략 300대 정도가 판매됐다”며 “IBM의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고 시중 가격보다 좋은 조건으로 상품을 소개했으나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명품 브랜드라는 점을 강화해 본격적인 방학 시즌인 7월 중순 이후에 추가 방송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레노버는 TV홈쇼핑에 그치지 않고 조만간 할인점에도 입성할 계획이다. 할인점이 이미 신 유통 중에서도 무시못할 정도로 비중 있는 채널로 성장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레노버코리아 측은 “이번 홈쇼핑과 할인점 채널은 매출보다는 시장조사 차원에서 시작했다”며 “현대홈쇼핑 이외의 다른 홈쇼핑 판매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 “홈쇼핑 뿐 아니라 할인점에도 진출하기 위해 물밑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할인점에도 레노버 브랜드의 제품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레노버 브랜드 제품이 본격 국내에 소개되는 시점인 4분기 경에는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유통전략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레노버코리아는 유통 망의 공격적인 개척 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신문과 TV광고 등 일반 매체를 겨냥한 브랜드 마케팅도 시작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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