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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노리가 그라비티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에 따라 그동안 손노리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던 업체들이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로 전락.

게임업계에서는 그라비티 이외에도 게임포털 N사, 또 다른 N사 등 여러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손노리가 그라비티와 손을 잡은 배경을 놓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옛정’ 때문으로 해석. 양사는 6년전 PC게임 ‘악튜러스’를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손노리 이원술 사장의 결혼식 주례를 그라비티 김정률 회장이 볼 정도로 친숙한 사이.

하지만 테니스게임 ‘러브포티’를 개발해 오던 손노리가 게임 공개에서 최근 엔씨소프트의 테니스게임 ‘스매쉬스타’에 선수를 빼앗기자 맞대응 차원에서 엔씨의 껄끄러운 상대인 그라비티를 선택했다는 추측도 무성.○…문화관광부에 추진하고 있는 업무의 극비사항이 게임업계로 새 나가자 문화부 관계자들이 비밀 누설자를 찾는다며 색출작업에 나서 한바탕 홍역을 치러. 사건은 최근 문화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품권 인증 2차 심의 대상 업체의 명단이 게임업계에 그대로 노출된 것.

특히 1차 심사 업체 명단이 업계로 흘러들어간 전력이 있어 이번엔 더욱 보안에 신경을 썼는데도 2차 명단 마저 업계로 흘러들어가자 문화부 안팎에서는 ‘보안의식 부족’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비등.

업체 한 관계자는 “행정기관의 보안 불감증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며 “그러나, 산업과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정부 정책 자료가 사전에 관련업체로 흘러 들어가는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성토.○…닌텐도가 일본 전역에 1000개의 핫스폿을 설치, 최신 휴대형 게임기인 DS용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키로 해 눈길. 이 회사는 인터넷 지원을 고집스럽게 외면해오다 결국,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에 콘솔 게임기 시장의 주도권을 넘겨준 상황.

AP와 AFP 등은 이에 대해 닌텐도가 소니에 앞서 휴대형게임기의 온라인 서비스를 출범한다며 예의 주시.

이와 관련,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소니는 이미 국내에서 네스팟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닌텐도의 온라인서비스는 결국은 PSP의 서비스 모델을 흉내 낸 것에 불과하다”고 애써 의미를 축소.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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