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셋톱박스 대중화 `파란불`

 IPTV 및 주문형 비디오(VOD)용 셋톱박스 가격이 크게 낮아져 서비스 대중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업계가 IP셋톱박스를 기존의 절반 수준인 10만원대에 잇달아 내놓고 있는 데다 하반기에는 H.264를 지원하는 제품도 비슷한 가격대에 출시될 예정이다.

 셀런(옛 티컴앤디티비로·대표 김영민)은 최근 ‘TD100’을 10만원대 중반에 출시했다. MPEG 1·2를 지원하는 이 제품은 방송 및 VOD서비스에 최적화됐으며 방송관리, 교육 프로그램, 웹메일, 인터넷 접속 등도 지원한다. MP3플레이어와 리얼오디오 플레이어, 매크로미디어 플래시 6.0도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인포이큐(대표 오명환)는 ‘IME 20’과 ‘IME 30’을 각각 10만원 안팎에 일본에서 출시했으며 조만간 국내에도 내놓을 예정이다. ‘IME 20’은 리눅스 기반의 VOD 및 방송 IP셋톱박스로 최고 8Mbps까지 MPEG 1·2를, ‘IME 30’은 MPEG 1·2·4와 WMV9을 지원한다. 10/100 베이스T 이더넷과 USB 인터페이스, 다양한 콘텐츠 보호 및 저작권관리시스템도 내장했다.

 와이즈임베드(대표 조문석)도 MPEG 1·2·4와 WMV9을 지원하는 IP셋톱박스를 10만원대 초반 가격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하반기부터 H.264를 지원하는 제품도 비슷한 가격대에 선보일 계획이다. ST마이크로(ST7100), 시그마디자인(SMP8630), ADI(BF566) 등은 CPU와 디코더칩, IO 컨트롤 칩세트를 하나의 단일칩으로 출시키로 했다. ST마이크로의 경우 칩 가격이 29달러로 알려져 이를 채택하면 셋톱박스 가격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10만원대 초반까지 내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오명환 인포이큐 사장은 “최근 VOD 전용의 저가형 IP셋톱박스와 H.264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가격대가 더욱 떨어져 대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