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사업으로 성장한 상장업체 손오공이 PC게임과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에 이어 캐주얼게임 부문까지 진출, 국내 게임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손오공(대표 최신규)은 아케이드 및 콘솔 버전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컴온베이비’를 온라인화한 캐주얼 게임 ‘컴온베이비온라인’을 국내외에 공급키로 하고 조만간 개발사인 엑스포테이토(대표 이상헌 http://www.expotato.com)와 배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지난해 10월 관계사인 소노브이를 통해 MMORPG ‘샤이아’를 발표한 바 있는 손오공은 이로써 롤플레잉에서 캐주얼까지 아우르는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손오공의 이같은 움직임은 향후 기업 성장축의 핵심 전략으로 온라인게임을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레이싱·스포츠 장르가 장악해온 국내 캐주얼게임시장은 물론 게임시장 전체에 초특급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손오공이 배급 사업의 첫 주자로 ‘컴온베이비’를 선택한 것은 이 게임이 ‘원소스멀티유즈’ 전략차원에서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컴온베이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모두 손오공 제품의 주 소비층인 어린이들에게 친근할 뿐 아니라, 완구로도 제작 및 판매될 수 있다는 것이다. ‘컴온베이비온라인’은 현재 내달 말 클로즈드베타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작업 중이다.
‘컴온베이비’는 친근하고 우스꽝스러운 초인 아기(슈퍼 베이비) 캐릭터들이 등장, 수십여 가지의 미니게임을 펼치는 것으로 돼있다. 엽기와 코믹의 주제에 맞춘 레이싱과 스포츠 경기들이 미니게임으로 막라돼 있어 하나의 게임으로 수많은 느낌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편 지난 2000년 설립돼 ‘컴온베이비’ 등 히트작을 만들어낸 엑스포테이토는 지난 2002년 손오공의 의뢰를 받아 PC게임 ‘탑블레이드V’ 개발에 공동 참여하면서 손오공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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