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금융IC카드 시장의 발주물량이 800만 장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케이비테크놀러지·미래시티닷컴·케이디엔스마텍 3개 업체가 시장을 삼분했다.
15일 IC카드 업계에 따르면 케이비테크놀러지·케이디엔스마텍·미래시티닷컴 등 스마트카드 3개사가 상반기에 수주 또는 공급한 금융IC 카드 물량은 800만 장이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IC카드는 금융감독원의 방침에 따라 오는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현금·직불·체크·신용 카드 등 모든 금융거래 카드에 적용된다. 업계는 상반기 800만장을 포함해 올해 전체적으로 총 2500만 장 정도가 보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비테크놀러지(대표 조정일)는 지난 5월 BC카드가 발주한 약 120만 장 규모의 저가형 칩카드 공급권을 따냈고 이에 앞서 현대카드와도 70만 장 규모의 IC카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달 중 국민은행에 약 45억 원 규모의 IC체크 카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 하나은행과 전자통장에 적용할 20만 장 규모 계약을 앞두고 있어 올 상반기에만 총 약 300만 장(약 60억 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영난에 따른 대주주·경영진 교체 등 홍역을 치렀던 케이디엔스마텍(대표 허건행·김삼선)은 올 초 구조조정 등을 통한 진용정비 이후 약 400만 장 규모의 IC카드 공급물량을 수주하며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케이디엔스마텍은 최근 국민은행과 맺은 약 28억5000만 원의 IC카드 공급계약을 포함, 올들어 약 60억 원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다. 또 LG카드·신한카드 등 국내 카드사와 말레이시아 업체 GWS의 물량까지 더해 80억 원 안팎의 수주고를 올려 이미 지난해 매출(61억 원)을 넘어섰다.
미래시티닷컴(대표 하진식)은 신한은행·조흥은행·BC카드·외환은행 등의 물량을 확보, 총 115만 장(약 20억 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이어 다음달께 외환은행·기업은행·우리은행·경남은행·광주은행 등에서 발주하는 약 270만 장의 수주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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