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가 최근 200억원 규모의 IPTV 방송센터 구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 올 연말께 방송 센터 구축 완료 및 시범 방송을 시작한다.
KT 고위관계자는 “당초 IPTV 방송센터 장비 구축에 300억원 이상을 준비했는데 이번에 최소한 시스템 구축으로 방향을 바꿔 200억원 내외 규모가 될 것”이라며 “장비 업체 선정을 한달이나 두달내 마쳐 올 연말께 구축 완료 및 시범방송이 가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당초 30개∼40개 채널을 준비했으나 이번 RFP에선 채널수가 10개 이내로 줄었다.
KT 관계자는 “확장성을 고려해 구매·구축할 계획이며 이번 방송센터가 본 방송시 기초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IPTV 방송센터는 여의도 KT 사옥에 구축될 예정이다.
◇RFP 내용=KT는 13일자로 발송한 ‘광대역 통합망 미디어 서비스 시범 플랫폼 기술요구서’에서 △베이스밴드 시스템 △압축다중화시스템 △MOC(미디어오퍼레이션코어)시스템 △수신제한시스템(CAS) △데이터방송시스템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제공시스템 △네트워크 시스템 등을 제시했다.
그간 방송장비 및 솔루션업체가 주목했던 압축전송기술과 데이터방송규격은 각각 MPEG4 AVC(일명 H.264)과 ACAP(Advanced Common Application Platform)로 결정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미디어테크놀로지(WMT)는 H.264에 밀려 결국 KT의 IPTV 진입에 실패했다. 또한 데이터방송규격으로 국내 지상파방송사와 같은 ACAP를 선택함으로써 향후 연동의 길을 열어뒀다.
◇조심스런 KT=KT는 이번 RFP를 발송하며 ‘1급 비문’으로 처리했다. KT비문은 3등급으로 나뉘며 1등급은 최고 비문이다. 비공개로 진행하며 대상업체에만 통보했다.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간 IPTV 영역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KT로선 그만큼 IPTV 사업 추진 자체가 조심스럽다는 방증이다. KT는 RFP를 발송하면서도 여전히 본방송 일정을 결정짓지 못했다.
KT고위관계자는 “본방송 일정은 법적 지위 등 제반 틀이 마련돼야 정할 수 있다”며 “최근 ‘선사업 후규제론’이 나오는만큼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내부 보고에서 IPTV를 유연하게 진행키로 했다”며 “디지털방송 송출을 놓고는 이미 상용화한 케이블방송사업자들도 여러 문제를 겪고 있는만큼 KT는 방송센터를 구축해 IPTV를 위한 제반 준비를 완벽하게 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그러나 KT가 정통부와 방송위간 힘겨루기 상황 하에서 사실상 본방송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KT는 지난해 내부 자료에서 2005년 하반기 60∼100개 SD급 디지털 방송채널을 제공하는 ‘메가TV’ 서비스를 1만원(예상)에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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